상대를 잘 안다는 것은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럴 수도 없다. 유행가 가사에도 나와 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어차피 산다는 것은 아주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평생을 같이 산다고 해도 상대의 전부를 알 수 없다. 가족에 대해서도, 자녀에 대해서도, 배우자에 대해서도 우리는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을 뿐이지, 전부를 안다고 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서로가 알게 된 서로의 상쳐를 보듬어 주고 같이 치유해 나가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상대에 대해 다 알고 싶다고 말하면서 과거를 캐내려 한다면, 질투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그 사람의 지나간 과거를 질투할 정도로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나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