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태도가 조금만 기대에 못 미쳐도 "애증이 식었다" 며 토라지는 건 애교라 쳐도 피곤에 찌든 상대에게 "사랑한다면서 그것도 못해 줘?" 라고 닥달하거나, 도끼눈을 뜨면서 "날 진짜 사랑해? 그럼 사랑한다고 말해 봐" 라고 윽박지르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애석하게도 사랑은 변한다. 왜냐면 사랑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 출발해 사랑을 "하는" 단계를 지나 사랑에 "머무르는" 단계에 도달하는 하나의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 그러므로 열정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사랑에 빠지기는 쉬워도 사랑에 머무르기는 정말 쉽지 않다. "사랑에 머무는 단계"는 현실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며 따듯함과 부드러운 속에 사는 것이다. 또한 행복하고 편안한 가운데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