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이상형을 품고 있다. 이상형을 만나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행복한 결혼에 이르는 꿈. 그러나 이상형은 내 마음속의 어떤 면을 투사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보호해주고 싶은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는 남자는 정작 자신이 누군가의 돌봄과 보호를 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갈망하는 것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이상형과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매우려고 하는 자기애적인 시도를 반복하게 된다. 사랑은 상대를 이상화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가 원하는 특성이나 이상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욕망은 이상화를 부추겨 남들이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놀리는 상태에 이른다. 그러나 애석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