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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친아, 엄친딸

MiriMiri 2022. 1. 17. 07:53

엄마 친구의 아들, 엄마 친구의 딸의 준말....ㅋㅋ
엄마 친구의 아들은 1등을 했다는 둥, 엄마 친구의 딸 누구는 상을 받았다는 둥...
나랑 비교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남자는 최초로 열등감을 느끼는 때는 3~5세 때 이다.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경쟁할 때 남자 아이는 성이 다른 어머니를 차지하려는 욕망을 느낀다. 이때 아버지가 아이에게 적절한 동일시의 대상이 되어주면 갈등을 극복하고 "이 다음에 아버지 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어머니 같은 여자랑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센 아버지로써 버티고 있으면,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크기 쉽다.

그래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의 아들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버지 세대는 하루 세끼 먹는 것이 사치였으며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았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IMF를 맞아 집안 살림이 흔들리고 선배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목격했고 월드컵이라는 축제도 경험했다.

아버지 세대는 생존이 문제였고 그래서 앞만보고 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래도 그나마 30~40대는 생존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자랐다.

만일 아버지 세대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태어났다면 당신 또한 아버지처럼 했을 것이다. 당신이 나약하고 열등해서가 아니라 그저 당신이 좀 더 편안한 세상에 태어난 것일 뿐이다.

아버지는 뛰어넘어야 할 벽이다. 비교의 대상도, 열등감을 느낄 상대도 아니다. 그저 풍족한 상황에서 클 수 있도록 해준 아버지에게 감사하면 된다.

아버지 세대에게 주어진 과제가 생존이었다면 당신에게 주어진 과제는 인생을 즐기고 일과 삶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것에 열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