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Mentor)
그리스 신화에서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출정하기 직전에 "멘토(Mentor)"라는 친구에게 아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다. 멘토라는 친구는 오디세우스의 간곡한 부탁을 충실히 이행하여 왕자를 지혜롭고 현명한 왕으로 키워냈다.

그래서 "멘토(Mentor)"는 충실하고 현명한 조언자 또는 스승" 이라는 의미가 된 것이다.

의도한 바와 달리 자꾸만 꼬이는 인간관계를 어찌해야 좋을 지 모를 때, 죽어라 일에 매달리는데 성과가 나지 않아 괴로울 때, 어떻게 일을 진행시켜야 할 지 몰라 혼란스러울 때,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허심탄회하게 내 고민을 들어 주고, 현명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복된 일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도 그의 좋은 점을 보지 못하면 그 또한 아무 소용없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어렸을 적 첫번째 멘토였던 부모를 벗어나 새로운 멘토를 찾고, 그와 결별하고 또 다른 멘토를 찾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멘토를 만나는 건 우연이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도움이 필요함을 남들에게 알려야 멘토를 만날 수 있다.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그러나 한가지 조심할 것은 "멘토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멘토는 그저 곤경에 처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줌으로써 내가 어떤 행동이나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일 뿐이다.

조언을 주는 것은 멘토지만 그 조언을 내 것으로 만들어 현실에 적용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멘토가 틀릴 때도 있고 나에게 맞지 않은 해법을 알려줄 때도 있다. 그러므로 최종 판단은 결국 나의 몫이다.

사실 진정한 멘토는 내안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