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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서 그것도 못해 줘?
MiriMiri
2021. 12. 15. 06:27
상대의 태도가 조금만 기대에 못 미쳐도 "애증이 식었다" 며 토라지는 건 애교라 쳐도 피곤에 찌든 상대에게 "사랑한다면서 그것도 못해 줘?" 라고 닥달하거나, 도끼눈을 뜨면서 "날 진짜 사랑해? 그럼 사랑한다고 말해 봐" 라고 윽박지르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애석하게도 사랑은 변한다. 왜냐면 사랑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 출발해 사랑을 "하는" 단계를 지나 사랑에 "머무르는" 단계에 도달하는 하나의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 그러므로 열정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사랑에 빠지기는 쉬워도 사랑에 머무르기는 정말 쉽지 않다. "사랑에 머무는 단계"는 현실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며 따듯함과 부드러운 속에 사는 것이다. 또한 행복하고 편안한 가운데 가운데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사랑에 머물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애정을 가지고 관계를 지속시킬 구 있어야 한다.
현실 속에서 옅어져 가는 사랑의 끈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의 사랑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사랑은 확인하는 게 아니라 확신하는 것" 이다.

사랑은 시작한 이상, 그 사랑을 이어 가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을 믿고, 나와 사랑하는 그 사람을 믿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