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증후군(Othello Syndrome)
세익스피어 4대 비극중에 하나인 "오셀로" 에서 소설속에 "오셀로"는 한 남자의 질투하는 모습을 아주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셀로"는 장군이었고 "데스데모"라는 아내를 두고 있었다. 부부 사이를 시기하던 간사한 "이야고"라는 사람이 "오셀로"에게 "데스데모"가 다른 남자 "캐시오"와 바람을 피운다고 거짓말을 하고, "오셀로"는 아내인 "데스데모"를 의심하고 질투는 나날이 커져만 간다. 결국에 "오셀로"는 아내와 "캐시오"가 정을 통했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잔인하게 죽이고 "오셀로"도 끝내 자살을 택한다.

깊이 사랑하지만 의구심이 사라지지않고, 의심하면서도 열열히 사랑한다.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아무에게도 주지 않겠다는 무시무시한 독점욕의 말로이다. 그래서 "질투에 눈이 멈 증상"을 "오셀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사랑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게 있다. 그것이 바로 "질투"이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질투를 느끼지 않는다면 사랑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했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은 끊임없이 상대를 탐닉한다.
상대에게서 다른 사랑의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는지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따라서 상대의 조그만 변화도 귀신같이 알아챈다.
그런데 질투가 너무 심해 상대가 다른 이성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상대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야 하고, 상대를 감시하며, 혹시라도 바람피운 징후가 포착되면 폭력적이 되기도 한다.

만일 상대에게 "나만 바라봐" 라고 요구하고 있다면, 언제 그의 마음이 변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끊어오르는 질투를 참을 수 없다면, 혹시 자신감이 너무 없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항상 상대가 자신에게 실망해서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은 아닌지...

사랑하면 질투를 하게 마련인데, 그렇다고 질투 때문에 그 좋은 사랑을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단, 오셀로 증후군에 빠져 괴로워 하지는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