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아버지를 죽이고, 친엄마와 결혼한 남자
그리스 테베지역에 라이오스 왕과 이오카스테라는 왕비 사이에 오이디푸스라는 사내 아이가 태어났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폴로 신으로 부터 장차 이 아이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 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을 받았다.
오이디푸스가 태어나자 마자 왕이 곧 죽여버리려고 했으나, 왕비의 눈물의 호소로 발에 쇠못을 박고 산속에 갖다 버렸다.
그런데 목동에게 발견되었고, 발이 쇠못에 박혀 부어있었으므로 이름을 오이디푸스(pus: 발, oedio: 붓는다 라는 뜻)라고 붙여줬다.
오이디푸스는 자라서 길러준 부모가 친부모인줄 알았는데,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고 결국 가출을 해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여행중 친아버지 라이오스를 만나게 되었는데, 시비가 벌어져서 그만 라이오스 왕을 죽이게 되었다.
오이디푸스는 테베지역에 이르자,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버티고 앉아서, 나그네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알아맞추지 못하면 죽이고 있었다.
스핑크스 왈: 아침엔 네발로, 낮엔 두발로, 저너ㅏㄱ엔 세발로 걷는 게 무엇이냐?
오이디푸스 왈: 인간이요....ㅋ
스핑크스는 오이디푸스가 수수께끼를 풀자 쪽팔려스 자살하였고, 테베 왕궁에서는 라이오스왕이 죽은 이후, 누구든지 스핑크스를 죽인 사람은 이오카스테 왕비와 결혼하여 왕위에 오르게 되어있었다.
오이디푸스는 왕위에 올랐고 왕비와 결혼하여 네 남매를 두었지만, 이러한 불륜의 결혼이 순조로울 수 없었다.
결국에는, 오이디푸스는 모든 것을 알게 되었고, 부끄럽고 슬픈 나머지 자기 손으로 두눈을 도려내고 장님이 된 다음 방랑의 길을 떠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Oedipus Complex
부친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모친에 대해 애정을 품는 사내 아이의 심정. 특히 성적 요소를 지닌 것과 그것에 기인한 울적한 심리, 무의식적인 충동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라고 한다.
반대로 여자아이가 부친에 대해 성적 애착을 가지며 모친에 대하여 증오심을 갖는 성향은 엘렉트라 콤플렉스(Elektra Complex)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