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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ilty, the name is woman

MiriMiri 2022. 2. 2. 10:27

ㅔ"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세익스피어의 희곡중에 가장 인기있는 "햄릿" 에서 햄릿의 독백이다.

덴마크 왕자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이 숙부의 독살이었음을 알게 된다.

망부의 유령이 나타나 햄릿에게 알려주었지만, 숙부는 왕위에 올라 있었고, 더욱 한심한 것은 어머니가 남편이 죽은 지 불과 2개월도 안되어 재빠른 변신으로 숙부의 품에 안겨버렸고 햄릿은 그러한 어머니의 욕정이 딱하기만 했고, 우울하기만 했다. 겨우 2개월, 아냐 아직도 두달이 채 안되었군. 아버지가 어머니를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셨는데...
고작 한 달, 말해 봤자 소용 있나.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Frailty, the name is woman!).
한 달도 미처 안되어, 그렇듯 울며 관에 매달려 묘까지 쫒아갔던 그때의 발자국도 생생한데, 어머니는 그런데도 어머니는 그 숙부의 가슴에 몸을 내맡기다니....
거짓 눈물을 흘리다 벌개진 누매 그대로, 그처럼 재빠르고 놀라운 변신, 이 어찌 용서할 수 있겠는가

"Frailty" 라는 말은 약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유혹에 빠지기 쉬운 도덕상의 약한 점을 의미 한다.

여자의 마음이 갈대라든가, 약한자의 이름이 여자라는 것은 사실일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좋게보면 갈대같은 마음 때문에 가끔 남자가 잘못해도 미안 하다고 하면 또 금방 풀리나 보다.

"햄릿"의 제 1막 제2장에 햄릿의 독백내용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대사가 있다.

"아, 더러운 육신, 흐물흐물 녹아서 이슬이 되어버렸으면 .....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싫어졌어 주위는 온통 악취뿐, 정녕 이렇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