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일을 당해 이겨내기 힘들 때, 지독한 외로움으로 영혼이 얼어붙을 것만 같을 때, 사방이 높은 벽으로 막혀 희망이라곤 전혀 없을 것만 같을 때 "자살"이라는 충동을 느끼지만, 다행이 우리는 충동을 생각에 멈추었고 우리는 삶의 행진을 계속해왔다.
자살을 꿈꾸는 사람들의 심리는 자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고, 목표는 의식을 정지시키려는 것이다. 또한 자살의 공통된 자극은 심리적 고통이며, 공통된 감정은 희망없음과 무력감이다.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죽고싶다는 신호를 보낸다. 미국의 유명한 배우 "마릴린 먼로"도 자살 직전에 수십명의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왜냐하면, "자살은 일종의 도움을 요청하는 절규"이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이 죽고싶다는 신호를 보내면 자살하지 않더라도, 결코 그말을 가볍게 흘려서는 안된다.
특히, 죽고싶다고 말했을 때, "그렇게 죽고 싶으면 나가 죽어 버려라" 라는 폭언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또한, 자살에 대해 이야기 하면 얼른 주제를 돌려서 자살에 대한 충동을 없애야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자살할려는 사람을 구제할 마지막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만일 어느 누가 죽고싶다고 하면,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려 하는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라. 그러한 질문이 자살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 걱정하지만, 오히려 당사자는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털어놓고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한다. 정말로 죽고 싶어서가 아니라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우니 어떻게든 도와 달라고 삶을 향해 던지는 외침인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고통스런 영혼을 감싸고 위로하면서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자살 충동을 일으킬 정도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사실은 그때가 진짜로 진정한 여행의 시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