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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말라 와 이말라

MiriMiri 2022. 3. 16. 08:51

싱클레어(Sinclair) 목사는 인도 캘커타 부근에서 두명의 늑대 소녀를 발견했다. 깊은 산속에서 늑대와 생활했던 여자아이에게 싱클레어는 큰 아이에게 카말라, 작은 아이에게 아말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고아원에 보냈다.

ㅠ.ㅠ. 안타깝게도 아말라는 2년 후 세상을 떠났고, 카말라는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카말라는 두손으로 땅을 짚어 네 발로 걸었고, 쉴 때도 두 손과 무릎을 땅에 디딘 채 쉬었다. 또한 강한 빛을 두려워해 낮에는 어두운 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잠을 자고 밤에 활동을 했다.

자정이 되면 크게 소리를 지르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했고 특히 후각이 매우 뛰어나 음식을 잘 찾아냈으며, 채소는 먹지 않고 고기만 먹었다. 그것도 사람의 손에 있는 것은 먹지 않고 땅에 떨어진 고기만 먹었다. 불과 물을 두려워해 씻지도 않았고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옷을 벗어버렸다.

목사는 카말라의 동물적인 행동을 고치기 위해 카말라를 보살피고 가르쳤다. 그러나 카말라의 발전 속도는 너무 느렸다.

카말라는 2년이 지나서야 서는 법을 배웠고, 6년이 지나서야 걸을 수 있었다. 그러나 두발로 걷다가 급할 때는 여전히 네 발로 뛰어 다녔다.

4년 동안 겨우 6개 단어를 익혔고, 7년이 지난 뒤 45개 단어를 익혔다. 결국 열일곱살 정도에 카말라는 세상을 떠났고...ㅠ.ㅠ.
당시 카말라의 지능은 세살 수준이었다.

★ 인간은 사회와 타인과 떨어져 살 수 없다.

인간은 사회를 떠나면 정상적인 뇌를 가지고 있어도 정상적인 심리를 형성하지 못한다.

사람은 모두 가족관계나 친척관계, 친구관계, 동료관계, 상사와 부하관계, 동창관계 등 각종 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야 한다.

이 모든 관계들은 하나의 망을 이루고 사람은 그 망에서 크든 작든 하나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나와 타인, 나와 사회의 관계를 잘 표현하고,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이 일치한다는 의미를 잘 표현한 말이 있다. 프랑스 철학자 올바흐(Holbach)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일하라. 그래야 본인도 행복해질 수 있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