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아내 크산티페는 악처의 대명사로 잔소리가 많고 마음씨가 고약한 여자 였다. 소크라테스 같은 현명한 사람이 어찌하여 그런 악녀를 아내로 선택했는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다.
누군가가 안타까운 마음에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더니,
소크라테스: 말을 잘 타려면 거친 말을 타고 배우는 가야. ㅋㅋ
내가 울 마누라를 견디어 내면 천하에 어떤 사람이든 견뎌내지 못할 사람이 없겠지.
그사람이 다시 "부인의 계속되는 잔소리를 한바탕 하더니 소크라테스 머리위에 물을 끼얹었다.
소크라테스: 음~ 천둥 번개 다음에는 항상 큰 비가 오게 마련이야...ㅠ.ㅠ....ㅋ.ㅋ.
★ 소크라테스의 입담 하나는 끝내주고 멋있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의 마음을 현혹 시키는 자로 고발되어 사형 당했다. 소크라테스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을 "소크라테스의 변명" 이라고 한다. 죽을 때 많은 제자와 친구들이 모여 들었다.
소크라테스가 죽기 전에 한 말: "헤어질 때가 왔군. 피차 자기 갈 길 가는가야.
나는 죽음으로 가고 여러분은 생으로 가고, 아느쪽이 좋은지는 신 만이 알고 있네"
그리고는 독약을 마셨고, 주변 사람들이 슬퍼하니까 또 한마디 했다.
"왜 우나? 여자들이라면 이런 경우 울겠지. 그래서 여자들을 여기서 나가도록 했던거야. 남자란 죽음에 직면해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던데, 제발 부탁이니 조용히들 하게나"
독이 온몸에 퍼졌고, 쓰러지다가 불현듯 생각난 것이 있었는지 벌떡 일어나 제자 한사람을 보고 말했다.
"크리톤, 아스클레피오스(의술의 신)에게 닭을 바치는 일을 잊고 있었근. 잊지말고 자네가 대신 바쳐주게나"
그리고 곧바로 소크라테스는 저세상을 갔다.
과연 우리중 얼마나 죽음앞에 태연하고 의연할 수 있을까?
아니, 죽음이 아니라 사회생활 하다보면 때로는 알력이 발생하고, 때로는 안타까워할 일이 발생한다. 지나고 보면 아무갓도 아닌 갓을....
얼마나 의연할 수 있을까?